
한국 사회는 이제 단일 문화 사회가 아니다. 이주민,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공공 서비스부터 일상 커뮤니케이션까지 ‘다국어 소통’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다문화 환경에서 가장 소외되기 쉬운 존재가 있다. 바로 장애인이다.장애인은 단순히 언어의 장벽만이 아니라, 신체적·인지적 제약까지 동시에 안고 있다. 청각장애인은 음성 중심의 통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고, 시각장애인은 화면에 표시되는 번역 텍스트를 읽기 어려우며, 지적 장애인의 경우 복잡한 문장을 이해하기 어렵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장애인 친화형 언어 번역 앱’이다. 이 앱들은 단순한 기계 번역을 넘어, 접근성 기능과 쉬운 UI, 멀티모달 정보 전달 등으로 장애인의 커뮤니케이션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