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을 하고 싶지만, 말이 마음처럼 나오지 않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두렵다. 그러나 언어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는 그 두려움이 일상일 수 있다. 발음이 어려운 아이, 뇌졸중 이후 말을 잃은 노인, 혹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까지. 이런 다양한 상황 속에서, 최근 기술은 언어장애인들의 소통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문장을 자동으로 생성해주거나, 사용자의 의도를 반영해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앱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사용자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설계된 앱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어떤 점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려 한다. 언어장애인의 소통 문제, 기술이 돕고 있는가?언어장애는 단순히 말을 하지 못하는 것 이상의 문제를 수반한다. 의사 표현의 제한은 ..